솥밥 레시피

[스테이크솥밥] 채끝살로 만드는 프리미엄 한 그릇 요리

햄볶이 2025. 4. 21. 18:00

🍳 [스테이크솥밥]

고급진 집밥의 정석! 채끝살 스테이크 솥밥 만들기

가끔은 이런 날이 있죠. 평범한 하루지만, 오늘만큼은 조금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날.
거창하진 않아도, 집밥에 정성을 조금 더 얹어 나와 가족을 위한 근사한 한 끼를 차려주고 싶은 순간요.

그럴 때 딱 어울리는 메뉴가 있어요. 바로 채끝살 스테이크 솥밥. 촉촉하게 구운 채끝살을 불향 은은하게 머금은 밥 위에 올려 한 입 먹으면, 입안 가득 고소함과 감칠맛이 퍼지며 "오늘 밥 정말 잘했네"라는 말이 절로 나오죠.


재료는 간단하지만 조리법엔 정성이 담겨 있고, 솥 안에서 지글지글 밥이 익는 소리, 뚜껑을 열었을 때 퍼지는 향기는 그 어떤 레스토랑 요리보다도 따뜻하고 근사해요.

오늘은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춤. 채끝살 한 덩이와 밥 한 솥으로 나만의 작은 힐링 레스토랑을 열어보는 건 어떨까요?


🛒 재료 준비해요(4인분)

- 채끝등심 400g

- 마늘 10알

- 표고버섯 4~5개

- 쪽파 반줌

- 쌀 2컵

-쯔유 3큰술

-가염버터 40g


1️⃣ 재료 준비하기

마늘은 얇게 편썰어 준비하고 쪽파는 작게 송송썰어 준비해요. 스테이크솥밥에는 쪽파가 많이 들어가야 진짜 맛있어요. 표고버섯은 밑동은 잘라 버리고 버섯모양을 살려 얇게 썰어주세요.

오늘 사용한 채끝살은 스테이크용으로 많이 사랑받는 소고기 부위인데요.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살아있어 솥밥처럼 단순한 밥요리에도 깊은 맛을 더해줘요. 

채끝살은 키친타월을 이용해 핏물은 제거해준 뒤 소금과 후추, 오일을 발라 밑간을 해준 뒤 10분간 재워줘요.

달군팬에 오일을 두르고 밑간을 해둔 채끝살을 올려 앞뒤로 노룻하게 구워요. 한쪽면이 갈색빛을 띄며 익으면 뒤집어 다른 한쪽을 구워요.

중간중간 자주 뒤집어 구우면 육즙이 빠져나갈 수 있어요. 마무리로 버터 10g을 넣어 버터향을 입히면 더 고소하고 풍미가 좋은 스테이크가 된답니다.

잘익은 고기는 트레이에 옮겨 은박지로 덮어 레스팅 작업을 해주세요. 레스팅 작업을 해주면 육즙을 고기안으로 가두고 열을 안쪽까지 골고루 전달시켜줘서 육즙의 균형을 맞춰줘요. 시간은 두깨에 따라 다른데요. 제가 구원 정도의 얇은 스테이크라면 5분이면 충분해요.

레스팅을 맞친 고기는 칼을 비스듬하게 해준 뒤 얇게 편썰어줘요


2️⃣  스테이크솥밥 짓기

솥에 버터 20g을 넣고 편마늘을 넣어 마늘향이 올라오도록 볶아요

마늘향이 올라오면 불려둔 쌀을 넣고 버섯을 넣어요. 쯔유 2~3큰술을 넣고 쌀알에 버터 옷을 입히득 볶아주세요. 쌀에 버터향이 입혀지면 쌀과 동량의 물을 넣어주세요. 이때 불은 중강불을 유지해요

밥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솥 뚜껑을 닫아 10~12분간 밥을 지어요.

잘 지어진 밥은 불을 꺼주고 밑에서부터 한번 섞어준 뒤 쪽파를 가득 올려주세요. 그 위로 스테이크 올리고 마무리로 버터 10g을 올려주세요

다시 뚜껑을 닫고 불은 꺼놓은 상태로 15분간 뜸을 들여주세요.

뜸이 들여진 밥은 잘 섞어 고기와 함께 담아주면 완성이에요.


3️⃣ 완성

솥 안에 고기와 밥을 함께 담아낸 오늘의 한 그릇. 채끝살의 육즙과 불향이 스며든 밥은 한 숟갈에 기분까지 부드럽게 녹여줘요.

시간을 들였지만, 복잡하지는 않았고 정성을 담았지만, 부담스럽지 않았던 이 스테이크 솥밥 한 끼는 누구보다 오늘을 열심히 살아낸 나를 위한 작은 보상이에요.

때론 요리 하나로도 하루의 피로가 사르르 녹고, 내 식탁이 조금 더 따뜻해질 수 있다는 걸 오늘 다시 느껴봅니다.

누군가와 함께 나눠도 좋고, 나 자신을 위해 준비해도 충분히 멋진 요리.
채끝살 스테이크 솥밥, 당신의 식탁에도 오늘 한 번 올려보세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될 거예요 :)

 

다음에도 더 쉽고 맛있는 집밥 레시피로 돌아올게요.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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