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야코동]
자극 없이 든든한, 일본식 덮밥 요리 달걀과 닭고기가 어우러진 부드러운 한 그릇
요리할 때 가장 마음이 끌리는 순간은 음식이 보글보글 익어가며 풍기는 냄새와 그 한 그릇이 줄 수 있는 위로를 상상할 때예요.
오늘은 부드러운 닭다리살을 사용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촉촉한 일본식 덮밥, 오야코동을 만들어보았어요. '부모와 자식의 덮밥'이라는 뜻을 가진 이 요리는 닭고기와 계란, 양파가 진한 육수와 어우러져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선사해요.
닭다리살은 퍽퍽하지 않고 한 입 베어 물면 육즙이 촉촉하게 느껴져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참 좋아하는 부위죠. 시간이 많지 않은 날, 복잡한 재료 없이도 따뜻한 밥 위에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얹어 먹을 수 있는 오야코동은
집밥의 정성과 편안함을 모두 담아내는 요리랍니다.
🛒 재료 준비해요(2인분)
- 밥 2공기
- 닭다리살 300g
- 달걀 4알
- 양파 1/2개
- 쪽파 2줄
- 대파 1/3대
- 소금
- 맛술
🧂 소스는 이렇게 만들어요
- 물 20ml(반컵)
- 간장 4큰술
- 맛술 2큰술
- 올리고당 2큰술
- 다시마 (사방 8cm 정도) 3~4조각
1️⃣ 재료 준비하기




달걀 4알은 맛술 반큰술, 소금 한꼬집을 넣어 잘 풀어 달걀물을 만들어 둬요


고명으로 올릴 쪽파는 작게 송송썰어 준비하고 양파는 0.5cm크기로 얇게 채썰어 준비해요



저는 닭다리살을 이용했는데요. 닭안심이나 닭가슬살로 만들어도 맛있어요. 냉장고속 닭고기를 활용해 보세요. 닭고기는 껍질과 지방을 살짝 제거해주고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준 뒤 맛술 1큰술을 넣어 조물조물 섞어 잡내를 제거해주세요.
2️⃣ 오야코동 만들기



달군팬에 오일을 두르고 썰어놓은 대파를 넣고 대파향이 올라오도록 볶아줘요






댜파향이 올라오면 물 반컵, 간장 4큰술, 맛술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다시마를 넣어 바글바글 소스를 끓여요. 소스가 끓어오르면 다시마는 빼주세요.



다시마를 빼준 소스에 채썰어놓은 양파와 손질된 닭고기를 넣고 앞뒤로 닭고기를 뒤집어 가며 익혀준 뒤 소스가 재료에 쏙 베이도로고 졸여요



닭고기 노릇하게 익고 양파가 투명해지면 만들어둔 달걀물을 팬에 고루 부어준 뒤 뚜껑을 닫아 달걀물이 반정도 익을 때까지 익혀요. 달걀물이 몽글몽글하게 익는게 포인트에요
3️⃣ 담기


밥을 소복히 담은 그릇에 오야코동을 올려주세요. 그 위로 쪽파 뿌려내면 완성
4️⃣ 완성



따끈한 밥 위에 올려진 부드러운 닭고기와 계란, 그리고 달큼한 양파와 가쓰오 육수의 조화는 한 입 먹을 때마다 고요하고 따스한 일본의 어느 작은 식당을 떠올리게 해요.
요란하지 않지만 속을 편안하게 채워주는 오야코동은 바쁜 일상 속 짧은 휴식 같은 메뉴예요. 부드럽게 넘어가는 촉촉한 식감에 속은 편안하고 마음은 포근해지는 느낌이 들죠. 한 그릇에 정성과 온기를 담아 가족과 함께 혹은 혼자서도 이 맛있는 위로를 꼭 경험해보시길 바라요.
든든한 한 끼가 필요한 날, 닭다리살 오야코동이 여러분의 식탁을 따뜻하게 채워줄 거예요. 🥢🍚
다음에도 더 쉽고 맛있는 집밥 레시피로 돌아올게요. 맛있게 드세요!
©행복한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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