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지야채죽]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부드럽고 진한 한 그릇의 위로
몸이 쉽게 지치는 계절이 오면 속이 편안한 따뜻한 음식이 절로 생각나죠. 그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바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죽 한 그릇이에요.
오늘은 쫄깃한 낙지를 듬뿍 넣어 영양 가득한 낙지죽을 만들어보았어요. 낙지는 타우린이 풍부해서 몸에 기운이 없거나 피로할 때 기력을 보충해주는 자연 그대로의 보양 식재료인데요, 죽으로 끓이면 자극 없이 속까지 부드럽게 채워줘서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에게 안성맞춤이에요.
야채도 송송 썰어 넣어 영양을 더하고, 밥알이 퍼지도록 정성껏 저어가며 끓이면 촉촉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따뜻한 한 끼가 완성돼요. 바쁠수록 속은 더 예민해지고, 강한 자극보다는 은은한 정성이 필요한 날 이럴 때일수록 따뜻한 집밥 같은 낙지죽이 참 좋은 위안이 되어준답니다.
🛒 재료 준비해요(2인분)
- 밥 1공기 반
- 손질된 낙지 200g
- 당근 1/4개
- 물 500ml
- 참치액젓 1큰술
- 코인육수 2알
- 참기름 1큰술
1️⃣ 재료 준비하기
오늘 들어갈 패소는 부추랑 당근이에요. 집에 있는 자투리 채소 어떤것도 좋아요. 냉장고 사정에 따라 종류는 바뀔 수 있어요. 당근은 작게 다지고, 부추는 작게 송송 썰어 준비해요.
요즘은 마트에서 손질된 낙지가 많이 있어요. 따로 손질할 필요 없이 조리가 가능해서 진짜 편리한거 같아요. 손질된 낙지는 물에 헹궈준 뒤
팔팔끓는 물에 10초만 데쳐주세요. 낙지는 너무 오래 조리하면 질겨질 수 있있어요. 낙지의 색이 살짝 핑크보라색으로 바뀌면 적당하게 익은거에요. 뜨거운물에 데친 낙지는 얼음물에 살짝 담가주면 더욱 탱글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요. 데친 낙지는 작게 잘라주세요.
2️⃣ 낙지죽 만들기
달군 냄비에 참기름 1큰술을 넣고 다진 당근을 넣어 당근을 달달 볶아주세요. 당근이 투명해지며 익으면 물 500ml를 넣어요.
코인육수 2알을 넣고 찬밥 1공기 반을 넣어 밥알이 풀어지게 부수어 준 뒤 중불에서 뭉근하게 끓여내요.
밥알이 적당히 풀어지면 손질해둔 낙지와 부추를 넣고 한 소끔 끓여내면 완성이에요. 이미 데쳐진 낙지이고 생으로도 먹는 부추이므로 너무 오래 조리할 필요는 없어요.
마지막으로 참치액젓 1큰술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참치액젓을 넣었는데도 간이 부족하다면 소금으로 더해주세요.
3️⃣ 타코야끼 볶음밥 만들기
요란한 양념 하나 없이도, 쫄깃한 낙지와 야채, 쌀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이 깊고 따뜻한 맛은 먹는 이의 몸과 마음을 천천히 풀어주는 힘이 있어요.
뜨끈한 국자 하나 가득 퍼 담아 입안 가득 퍼지는 부드러운 식감과 바다 내음을 느끼다 보면 바쁜 하루 속에 잠시 멈추어 숨 고를 수 있는 여유가 생겨요. 혼자 먹는 식사도 소중하게, 가족을 위한 한 끼도 정성스럽게 이 정갈한 낙지죽 한 그릇이 오늘 하루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건강하게, 또 마음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다음 끼니엔 낙지죽 한 번 정성껏 끓여보세요. 🐙🍚
다음에도 더 쉽고 맛있는 집밥 레시피로 돌아올게요. 맛있게 드세요!
©행복한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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