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릇 음식 레시피

[소고기미역죽] 건강하고 부드러운 집밥, 아이와 함께 먹는 소고기미역죽 만들기

햄볶이 2025. 5. 7. 11:00

🍳 [소고기미역죽]

속이 편안해지는 따뜻한 미역죽 한 그릇

살다 보면 입맛 없는 날도, 몸이 축 처지는 날도, 누군가의 건강을 위해 따뜻한 밥 한 그릇을 차려주고 싶은 날도 있죠. 그럴 땐 부담 없이 속을 채워줄 소고기미역죽이 참 좋답니다. 특히 다진 소고기를 넣어 끓이면 고소한 풍미가 더해져 깊은 맛을 내면서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 누구나 좋아해요.

입덧 중인 임산부에게도, 감기로 입맛을 잃은 아이에게도, 과식 후 속이 더부룩한 남편에게도 그저 조용히 미소 지으며 내밀 수 있는 따뜻한 음식. 손이 많이 갈 것 같지만 사실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불린 미역, 다진 소고기, 그리고 정성 한 숟갈이면 금세 속이 편안해지는 부드러운 집밥 한 그릇이 완성됩니다.

오늘은 소박하지만 든든한 마음을 담아 다진 소고기 미역죽 끓이는 법을 소개해드릴게요. 한 숟가락씩 천천히 떠먹다 보면, 몸도 마음도 자연스레 차분해지는 그런 레시피랍니다.

 


🛒 재료 준비해요(1인분)

- 찬밥 1공기

-  소고기 다짐육 100g

- 미역 8g

- 물 800ml

- 들기름 1큰술

- 참치액젓 1큰술

- 소금

-맛술 1/2큰술

-후추가루

 


1️⃣ 재료 준비하기

다짐육 소고기는 키친타월을 이용해 핏물을 제거해 준 뒤 소금 한꼬집, 맛술 1/2큰술, 후추가루 톡톡 넣어 조물조물 잘 섞어 밑간을 해둬요.

미역은 찬물에 넣어 30분간 불려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해요. 미역국 끓일 때 처럼 해주시면 되요.


2️⃣  미역죽 만들기

달군 냄비에 들기름 1큰술을 넣고 밑간을 해둔 다짐육을 넣고 고기가 익으면 뭉쳐지지 않도록 주걱으로 부수어 가며 고기를 익혀요.

고기가 갈색을 띄며 익으면 불려둔 미역을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볶을때 시간을 좀 더 가지면 나중에 죽을 끓이고 나서도 미역이 더 부드러워 먹기 좋아요.

미역이 적당히 익으면 물 800ml를 넣고 찬밥 1공기를 넣어 밥을 잘 풀어주세요. 참치액젓 1큰술을 이용해 간을 맞추고 부족한 간은 소금을 이용했어요. 밥알이 푹 풀어지도록 뭉근한 불에서 저어주며 국물을 졸이며 끓이면 맛있는 소고기 미역죽 완성.

예쁜그릇에 담아주세요.


3️⃣  완성

뜨끈한 죽 한 그릇은, 마치 ‘괜찮아, 오늘도 잘하고 있어’라고 속삭여주는 위로 같아요.

특별한 재료 없이도 조용히 정성을 담아 끓여낸 소고기미역죽은 누군가에게는 기운을 북돋아주는 힘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기억 속 어머니의 따뜻한 손맛으로 남기도 해요. 조금은 지친 날, 한 그릇의 따뜻함이 필요할 때 오늘 알려드린 레시피로 부드럽고 고소한 미역죽을 한 번 끓여보세요.

건강하고 따뜻한 식탁이 당신과 가족의 하루를 더 포근하게 감싸줄 거예요. 몸과 마음을 위한 한 끼, 정성 가득한 소고기미역죽으로 시작해보세요 :)

 

다음에도 더 쉽고 맛있는 집밥 레시피로 돌아올게요.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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